미리 도착한 말

아직 없는 것들에 대해 먼저 쓴다. 예고, 티저, 짓는 중의 노트.
Writing ahead of what does not yet exist — previews, teasers, notes from mid-construction.

  • 대학원 마지막 비평 과제로 집에 대해 썼다. 집에 대해서라면 나는 주로 나오는 쪽이었지 들어가는 쪽이 아니었는데 (이 얘기는 언젠가 따로 연재할 예정이다, 예고편만 십 년째다), 어쩌다 보니 마지막 과제가 집이었다. 작년과 올해 서울에서 열린 전시 세 개를 따라가는 글이었고, 다 쓰고 나니 남은 건 전시가 아니라 문장 하나였다. 집에 대한 말은 늘 늦는다. 무슨 말이냐면,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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